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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두 아들의 편지에 오열했다.
이날 둘째 출산 후 오랜만에 복귀한 이지혜도 눈에 띄었다. 서장훈은 이지혜에게 "첫째 낳고는 36일만에 복귀했는데 이번엔 4개월 정도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때는 더 헝그리 했고 지금은 먹고살 만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농담"이라며 "40대 중반이 되다 보니 체력 복귀가 잘 안된다. 몸이 너무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차에 몸을 싣고 첫째 아들 준우, 둘째 준성의 골프 훈련장으로 향했다. 서하얀은 운전 중인 임창정에게 휴게소 떡볶이를 먹여주며 살뜰히 신경 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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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 두 아들은 고기 굽기 등 서하얀을 도왔다. 이에 김구라는 "가족이 되기 위해 서로가 더 애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식사 중 첫째는 둘째를 가리키며 "얘 예고 가고 싶대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충격 고백에 임창정은 "골프 하는데 예고를 왜 가?"라고 물었다. 둘째는 "갑자기 중2병이 걸려서...바뀔 수도 있는데 지금은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임창정은 "연예인한다고 하면 대찬성인데 넌 끼가 없어"라고 차갑게 말하면서도 "네 속을 얘기해 볼까? 예고 가면 예쁜 여자들이 있으니까"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둘째는 연기랑 노래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아빠는 노래로 뭐라고 하니까 이건 접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즉석에서 노래와 연기를 시켰는데 임창정은 "그냥 골프를 하면 안 될까. 골프로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거 찾으면 돼. 다만 골프 재능이 아까워서 이러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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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 군은 편지로 "제게 항상 최고라고 하시고 고맙다고 하주셔서 감사함밖에 없어요. 다음 생일에는 다 같이 해외여행 가요. 아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서하얀은 "이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는데 어느 한 구절에 눈물이 나더라. 내가 고생했다는 걸 아이들이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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