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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칼 갈고 성장"…베리베리, '킬링섹시'로 음방 1위 정조준(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17:0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무한성장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베리베리의 첫 번째 정규앨범 '베리베리 시리즈 오 [라운드 3 : 홀](VERIVERY SERIES O [ROUND 3 : WHOLE],이하 라운드3 : 홀)'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강민은 "첫 정규앨범이라 부담도 됐고 준비 과정도 바빴지만 멤버, 스태프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동헌은 "첫 정규 활동인 만큼 설렌다.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지난달 프리퀄 앨범 활동 후 바로 팬미팅과 정규 앨범 활동을 준비하며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부담이 됐고 더욱 좋은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멤버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관심과 애정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내 안의 수많은 모습을 마주한다'는 키워드 아래 전개됐던 '페이스 잇(Face it)'에서부터 애써 마주하고 싶지 않지만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어두운 내면'에 대한 '시리즈 오'까지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베리베리는 '라운드 3 : 홀'을 통해 어둠에 맞서려는 자와 어둠을 지키려는 자 사이의 대립을 다룬다. '헬로 다크니스(Hello Darkness)'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결전'과 '공존'이라는 궁극적 메시지를 전한다.

민찬은 "사람들이 가진 어두운 내면을 외면하지 말고 공존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탄탄한 서사로 '베리베리는 세계관 맛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더 화려해진 세계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언더커버(Undercover)'는 베리베리가 처음 시도하는 라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808 베이스는 곡의 긴장과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후반부의 예상치 못한 전환감이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가사는 서로가 서로를 추격하다 결국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연호는 "'언더커버'는 어둠 속 대립이 중요한 곡이다. 라틴 힙합 장르에는 처음 도전했는데 베리베리의 치명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계찬은 "누구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지 않나. 자신과 싸우는 액션신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그런 부분이 우리의 승부"라고 소개했다.


호영은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인 만큼 앨범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춤에 도전해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힙합을 안무에 넣었다. 처음엔 동작이 생소하고 어려워 힘들었지만 도전하고 열심히 하면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용승은 "칼각 군무가 우리의 포인트다. 이번에도 칼을 갈고 이도 갈았다"고 자신했다.


메인 콘셉트는 '킬링 섹시'다. 동헌은 "복싱 콘셉트를 잡고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주고자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체중도 감량했다. 비주얼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때부터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해 온 베리베리는 3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에도 4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팝 록 장르의 '차일드 후드', 베리베리만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벨로시티', 서정적인 분위기의 '잠깐, 봄', 아직 불완전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어두운 시간을 비에 빗댄 '파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이 수록돼 베리베리의 독보적 성장을 느껴지게 한다.



베리베리는 이날 오후 6시 '라운드 3 : 홀'을 공개, '언더커버'로 치명적인 유혹을 시작한다.

이들은 "눈 앞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나아가 K팝 팬분들께 베리베리라는 팀을 알리고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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