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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정준호 ‘스캔들’ 폭로 대망신..고소하라는 얘기 나왔었다” (라스)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4-21 09:11 | 최종수정 2022-04-21 09:1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신현준이 생방송 중 김준호의 돌발 발언으로 진땀을 흘렸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정준호, 신현준, 백성현, 송진우가 함께하는 '아빠는 연기 중 대디~ 액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준호는 '투머치 토커' 답게 방송 내내 쉬지 않는 입담을 자랑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자신의 특기인 장황한 언변으로 4살 딸을 재운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정준호는 "짧게 대답하겠다"는 말과 달리, 끊임없이 토크 욕망을 뿜어내 폭소케 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우리가 안 끊으면 1시간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현준은 과거 청룡영화제 시상식 때 정준호 때문에 대망신을 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영화 '스캔들' 주인공 배용준이 화면에 잡히자 사회를 맡았던 정준호가 '이 영화는 신현준이 해야 한다. 쟤가 스캔들이 많은 애예요'라고 한 거다. 카메라맨들이 다 몰려와서 나를 찍어갔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준호는 "얼마나 센스 있냐"고 자신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너 생방송 끝나고 누구한테 전화 왔냐. 우리 엄마가 전화하지 않았냐"고 했고 정준호는 "신현준의 어머님이 전화해 '우리 아들은 알다시피 스캔들이 없었는데 어디에서 있었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뭐라고 답했냐면 '다른 얘기는 다 말씀드려도 그 얘기는 드릴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제가 시상식이 끝나고 너무 분해하니까 어머니가 '고소하라'고 하더라"고 당시 어머니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정준호는 신현준이 영화 '싸이렌' 출연 제안한 이후 '극혐'을 선언했다가, 자신의 부모님을 극진히 챙긴 모습에 마음이 잠시 풀렸다며 훈훈함을 전하기도.

이날 정준호는 '라스'에 첫 동반출연한 신현준과 25년 찐친 답게 필터링 없는 디스부터 헬멧 방어까지 스펙터클한 티키타카 입담으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토크에 틈틈이 개입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또 자체 흑역사로 남았던 음악방송 일일 MC 시절을 상큼발랄하게 재현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쉰 대디' 신현준은 "육아를 물어보려고 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미 나이가 많다"라며 늦은 나이에 홀로 육아하는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신현준은 "2세들이 태어날 때 코부터 확인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큰 코 때문에 카푸치노를 마실 수 없다고 털어놓은 신현준은 현장서 준비한 카푸치노로 거품이 코에 닿는 특이한 개인기를 선보여 '길현준'으로 재탄생해 폭소케 했다.

신현준은 지난 '라스'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닮은꼴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부터 황제성이 찾아준 비행기 테이블 손잡이까지 전 세계로 뻗어나간 닮은꼴을 자랑하며 시선강탈했다. 또 신현준은 "폭설만 오면 황장군이 나온다"라며 짤부자의 서러운 점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준호가 "많은 영화들 중에 왜 '황장군'을 쓰냐"라고 태클을 걸자, 신현준은 "많이 피곤해 보여"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 백성현은 자신의 대표작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아닌 신현준의 아역이 될 뻔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백성현은 최근 신현준 부자와 재회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신현준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천국의 계단' 회전목마 역변 신을 똑같이 재현했다. 부끄러워서 쳐다볼 수 없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살림 및 육아 만렙 면모를 드러냈던 백성현은 "둘째가 생겼다. 현재 17주차인데 솔직히 조금 걱정이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성현은 아내가 첫째를 임신할 당시 조산기가 있어 30주부터 입원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컨디션이 좋아진 아내와 하루 종일 안면도에서 조개를 캤다가 다음날 입원했다며 "이후 아내가 조개구이를 못 먹는다"라고 후유증을 밝히기도.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 송진우는 일본인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라스'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송진우는 "둘째 임신 준비 도중 아내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두 줄이 나왔다"라며 밝혀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이날 송진우는 남다른 하이 텐션 부부 영향으로 4살 딸의 감정 표현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진우는 "유세윤의 개코원숭이 개인기를 잘한다"라고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이병헌, 장혁, 배우 윤주상 등 싱크로율 100% 성대모사를 뽐낸 송진우는 신현준의 특별 요청 개인기까지 소화해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송진우는 장혁의 부캐 TJ의 'Hey Girl' 특별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싱크로율 100% 인간 복사기 능력을 자랑했다. 무대를 지켜본 신현준은 송진우의 소속사 대표인 MC 유세윤에게 "유 사장님 복 받았네"라고 칭찬했다.

방송 말미에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출동하는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이 예고됐다. 'TV는 첫사랑을 싣고' 특집은 오는 27일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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