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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드디어 자가격리 해제 'D-1'…♥서희원과 재회만 남았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3-19 16:50 | 최종수정 2022-03-19 1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호텔에서 격리 중인 구준엽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마지막 PCR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9시께 선별검사 서비스 차량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다. 구준엽이 나타나자 팬들은 "결혼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쪽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한 매체는 "구준엽은 격리 종료 후 7일 동안 자기 관리를 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호텔로 옮길지 서희원의 자택으로 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며 구준엽의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혔다.


앞서 지난 8일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스토리는 영화 같았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대만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초대가수와 관객으로 만났다. 대만에서는 방송 규제가 없는 줄 알았던 구준엽은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서희원이 이 모습에 반했다고. 10년 후 구준엽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서희원과 1년여간 열애했다고 직접 밝혔다. 구준엽은 "당시 서희원은 나의 성을 구(九)로 잘못 알고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열렬했던 사랑이었지만 바쁜 스케줄과 당시 열애를 쉬쉬해야 했던 사회 분위기 등으로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구준엽과 헤어진 후 서희원은 재벌2세 왕소비와 2011년 만난 지 49일 만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듣고 20년 만에 다시 연락 한 구준엽은 힘들어하는 서희원의 마음을 달래주며 못 다 이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한편 구준엽은 최근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뒤 대만을 찾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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