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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피' 김갑수 "읍소형 보스, 가장 현실적인 인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3-16 16:3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갑수가 "'뜨거운 피'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범죄 액션 영화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 고래픽처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자 평범한 삶을 꿈꾸는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의 정우, 만리장 호텔 사장이자 오랜 시간 구암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손영감 역의 김갑수, 희수의 30년지기 친구이자 영도파 에이스 철진 역의 지승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혈기왕성한 건달 아미 역의 이홍내, 그리고 천명관 감독이 참석했다.

김갑수는 "이런 건달 세계에 이런 보스가 있을까 싶다. '읍소형 보스'다. 희수가 없으면 구암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그런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결과적으로 이 세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결정을 하면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는 인물이다.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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