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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태종 이방원' 주상욱, "내가 왕이 되고 싶어서다" 선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3-12 09:06 | 최종수정 2022-03-12 09:07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김진성과 첨예한 대립을 벌인다.

12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 극본 이정우 / 제작 몬스터유니온) 17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과 이방석(김진성 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앞서 이방원은 갑작스러운 병마로 병상에 누운 이성계(김영철 분)의 병문안을 위해 궁궐을 찾았다. 이 모습을 본 세자 이방석은 적의를 드러냈고, 이방원도 물러서지 않으며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결국, 이방원은 자신의 앞길을 막는 정도전(이광기 분)의 목숨을 끊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반란을 일으켰다. 불바다가 된 궁궐에서 맞닥뜨린 이방원과 이성계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12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이방원과 이방석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한 위태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마주 서 있다. 차가운 냉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득 채운 가운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방원은 숨 막히는 대치 속에서 이방석에게 "내가 왕이 되고 싶어서다"라고 선언한다고. 왕좌를 향한 강한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이방원의 모습은 격정적인 파란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성계는 한씨(예수정 분)의 자식들이 아닌 후처 강씨(예지원 분)의 아들 이방석을 세자로 세웠다. 강씨가 세상을 떠난 후 이방원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이방석의 입지가 점점 위태로워지는 가운데, 이방석이 아버지를 위한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고 해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을 둘러싼 갈등이 아버지 이성계를 넘어 형제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이방원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성계의 부성애 또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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