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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이수연 극본, 리건·박철환 연출)의 유령 이시영이 정체를 숨긴 채 '집요한 추적자' 서강준과 마주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름 엔딩에 안방극장에 긴장감이 폭발했다.
부국장 최선울(장소연) 역시 동일한 의문을 품고, 당시 현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아이를 찾았다. 이름은 '이시원', 하지만 이미 2015년 사망말소 처리된 상태였다. 아버지 사망 이후 함께 살았던 친할아버지도 2012년 세상을 떠났고, 3년 뒤 군대 갈 나이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말소 조치됐다. 이시원의 생사는 물론이고, 그가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새로운 떡밥이 던져졌다.
사무국 새하, 송어진(김무열), 채종이(송상은)는 김마녹이 사라진 송제역과 주변 CCTV까지, 다시 유령의 흔적을 찾았다. 하지만 순간이동이 가능한 유령도, 사라진 김마녹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또다시 예상을 깬 반전이 펼쳐졌다. '유령'이 제발로, 그것도 아픈 어머니를 돌볼 새로운 간병인으로 새하의 눈 앞에 나타난 것. 새하는 과연 평범한 모습으로 나타난 유령을 알아볼 수 있을지, 시청자까지 혼란에 빠트린 소름 엔딩이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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