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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딸 배우 이예림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이예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을 올린지는 좀 됐는데 남편이 동계훈련을 떠나 같이 산 건 얼마 안됐다. 그래서 실감이 잘 안 난다"라고 결혼 소감을 말했다. 카메라 앞에 선 김영찬은 다소 긴장했는지 "개그우먼 이경규님의? 아니 개그우먼이 왜 나온거야. 미쳤나봐"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코미디언 이경규님의 사위 축구선수 김영찬"이라고 차분하게 고쳐 말했다.
이예림은 이경규가 온다는 소식에 백숙을 준비했다. 그 사이 김영찬은 이경규에게 전화해 "도착 시간이 언제쯤이세요?"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30분 후에 도착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사위"라고 부르지 않고 "김선수"라고 부르는 등 다소 어색한 기운이 감돌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에 대해 "사위라고 부르면 내가 좀 오래돼 보이는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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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나란히 앉아 이예림의 결혼식 영상을 봤다. 김영찬은 "결혼식 때 예림이가 울 줄 알았는데 해맑게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예림은 "나도 울 줄 알았는데 드레스가 무거운 게 신경 쓰여서 (안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순간을 보며 "저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조혜련의 축가에 대해서는 "전날 갑자기 축가를 하겠다고 해서 '아나까나'는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아나까나'를 해야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조혜련은 자신의 히트곡 '아나까나'를 신명나게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또 "다음날에 전화해서 고맙다고 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도 찝찝하다고 하더라"라며 유재석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당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활동을 최대한 자제, 이경규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이예림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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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안겼던 이경규는 갑자기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는데 축의금은 보냈어?"라고 이예림에게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예림은 "두둑하게 보내주셨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김영찬은 유재석을 향해 "대단하신 분"이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주 예고편에서도 이경규는 "숨통이 막혀 죽을 것 같다"라며 어색한 공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정혜성의 일상. 정혜성은 트렌디하고 넓은 복층 자택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앤티크한 가구부터 마치 호텔 같은 분위기로 감탄을 안겼다. 정혜성이 일어나자 마자 한 일은 한약을 세개나 챙겨먹는 거였다. 그만의 모닝 루틴으로 "한약을 하루에 네 개에서 다섯 개정도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운동선수도 그렇게 안 먹는데"라며 놀라워했다. 정혜성은 3살 터울의 언니와 12살 터울의 늦둥이 남동생도 공개했다. 이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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