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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내맞선'이 안효섭과 김세정의 '로코 매직'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신하리는 짝사랑 중인 남사친 이민우(송원석 분)가 셰프로 참여하는 회사 기획안을 맡게 됐다. 가뜩이나 사장 강태무 눈에 띄면 안되는데, 신하리는 열심히 일한 결과로 발표도 맡게 됐다. 이에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위기를 모면한 신하리. 무사히 기획안을 통과시킨 신하리는 기쁜 마음에 이민우를 찾아갔지만, 그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다. 신하리는 짝사랑의 아픔에 홀로 엉엉 울었고, 이를 수화기 너머 우연히 들은 강태무는 신하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과의 만남 날이 찾아왔다. 강태무의 가짜 애인인 척 연기를 한 신하리는 강태무를 공부하며 알게 된 정보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는 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짜냈다. 이에 강태무는 급속도로 표정이 안 좋아졌고, 신하리에게 "우린 계약 관계다.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다행히 강다구 회장은 신하리를 좋게 봤고, 손주 커플의 데이트까지 챙기는 큐피드가 됐다.
계약 연애를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진 강태무, 신하리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떠올리며 저도 모르는 묘한 미소를 머금게 됐고, 신하리는 짝사랑으로 힘든 가운데 강태무의 위로로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 과정은 코믹과 설렘이 완벽하게 조화되며 시청자들의 웃음 짓게 하다가도, 가슴을 간질간질 말랑말랑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계약 연애가 시작되고, 케미가 빛나며 '사내맞선'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신하리는 강태무와 함께 있던 중 야구공에 맞는 사고를 겪었다. 다음 날 눈가가 시퍼렇게 멍이 든 채 출근하게 된 신하리는 엘리베이터에서 강태무와 마주쳤다. 눈가 멍으로 '신하리=신금희'를 추측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 또 한번 정체 발각 위기에 처한 신하리의 모습이 아슬아슬 엔딩을 장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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