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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서예지가 또…이번엔 이웃과 갈등, 이혼소송녀 복귀 괜찮을까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3-04 09:56 | 최종수정 2022-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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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서예지가 또 한 번 입방아에 올랐다. 이번에는 이웃과 주차 시비가 있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예지 부모와 같은 빌라에 산다는 A씨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예지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최근 A씨의 폭로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서예지의 주차 시비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주일에 세 번꼴로 부모 집을 찾아오는 서예지가 주차를 아무 데나 해서 4년간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또 A씨는 서예지 가족들로부터 피해를 봤다고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서예지 부모가 공용 계단에 반려견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 과정에서 서예지 부친이 A씨의 신체를 밀었다. A씨는 서예지 부친과 갈등으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도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서예지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처음에 '서예지냐'고 물었을 때,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얼마 뒤에 변호사를 데려왔다. 지난 4년 동안 쌓였던 걸 다 얘기했고, 결국 사과를 받았다"하면서도 "(서예지가) '부모님이 이사하겠다'고 하더니, '(인터넷에) 글 올리는 건 아니죠?'라고 상대방을 더 자극시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더 큰 곳에 알리려 하는데 참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스포츠조선에 "지난 5월에 서예지 아버님과 이웃 주민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부모님 댁이 작은 빌라라 주차 공간이 협소했다. 그래서 서예지 씨가 방문할 때 문제가 있었다. 아버님이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바로 당사자께 사과를 드렸다. 그런데 이후에도 마찰이 있어서 이사를 가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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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서예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각종 논란에 휘말린 서예지가 또 한번 이웃과 시비로 구설수에 오르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서예지는 김정현의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과 중도하차한 배경으로 지난해 4월 지목됐다. 서예지가 당시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해 상대배우와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게 하고, 여성 관계자들에게 차갑게 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조종'했다는 의혹이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나눈 대화 내용은 사실이지만, 김정현을 휘둘렀다는 '조정설'에는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스태프에게 '갑질'했다는 의혹,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 등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이 대부분 인성 논란이라며, 대중은 등을 돌렸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한 사과가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예지는 지난달 27일 소속사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약 10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상황과 설명없이 빈약한 내용이라며 공감 가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어 이웃과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논란까지 나온 상황이다. 서예지는 tvN 새 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에 출연한다. 어린 시절 부친의 죽음으로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0.1% 상류층 부부의 2조 원 이혼소송을 하는 이라엘 역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 서예지가 각종 논란을 딛고 복귀작 '이브'를 통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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