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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퀴즈'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단단한 멘탈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차준환을 향한 국내의 기대감은 높은 상태.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15세에 4회전 점프를 성공했기에 기대도 높았다. 특히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의 첫 기술로 선보이기도 했다. 차준환은 "랜딩이 잘 되겠다는 느낌이 왔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금방 지나가기는 하지만,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프리 스케이팅 무대에서는 첫 번째 점프 랜딩에 실패하기도 했다. 차준환은 "엉덩이가 '뽀개지는' 줄 알았다"며 "지금도 좀 아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넘어진 이후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는 차준환이었지만, 남아있는 연기를 위해 다시 일어섰다고.
체중관리에도 '진심'인 차준환이다. 5~6년간 소금간이 없는 음식을 먹으며 노력했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에너지바 하나를 가지고 나눠먹는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는 "운동할 때 땀을 흘리니 어느 정도 염분이 필요하대서 소금을 조금 뿌려먹는 중"이라고 밝혔다.
차준환은 평범한 일상 대신 다른 길을 얻었다며 앞으로 나아갈 선수의 길만을 내다볼 것임을 언급했다. 또한 20대 초반~중반의 피겨 선수 전성기에 갇히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선수가 될 것임을 알리기도. 차준환은 "저는 잘하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노력을 하는 선수인데 무언가 확 된 게 없었다. 항상 꾸준히 노력해야 하나를 완성하는 느낌이다. 많은 시간을 훈련에 쏟아부었고 그 노력을 들인 시간들이 천천히 빛을 발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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