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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격의 할매'가 국민 할매 트리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의 매운맛 입담을 보여주며 출발했다.
한편, 사연자는 자신이 무속인이 된 뒤 그냥 차단하는 지인, 막무가내로 문의하는 지인, 떠보면서 농락하는 지인 등이 있었다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과 반응을 털어놓았다. 이에 '쎈 언니' 김영옥은 "호통을 쳐라. 호통치기가 어려우면 '장난치지 마. 나 때문에 힘들어 질 수도 있다'라며 공갈도 쳐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옥은 "연기자도 한때는 '딴따라'라고 불렸다. 사회적 인식이 안 좋았다. 무속인이나 연기자나 맥락은 같다고 본다. 꿋꿋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씩씩하게 등장한 다음 사연자는 "제가 나쁜 엄마라서 아이랑 같이 살 수가 없다고 한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6살 딸을 둔 29살 엄마이자 타투이스트인 사연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타투로 빼곡하게 찬 몸을 공개했다. 이에 박정수는 "너무했다. 왜 자기 몸을 도화지로 써?"라며 질색했고, 김영옥은 "욕하고 싶다. 화난다.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없다"라고 말해 상담 거부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계속 방황했던 시기에 대한 아픔을 가리기 위해 화려한 타투를 해온 사연자의 과거 고백에, 할매들은 어느새 사연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보듬어주었다.
이어 첫 연예인 사연자인 최여진이 등장했다. '취미부자' 최여진은 "제가 과몰입을 한다. 골 때리다가 연기를 말아먹을 것 같다"라며 고민을 의뢰했다. 연기에 대한 한계가 있을까 걱정인 최여진에게 박정수는 "연기도 잘하지만, 운동도 잘하지…너무 재주가 많으면 잘 안 풀리는 게 있다"라고 독설을 날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나문희는 "배역을 맡기 위해 훈련중인 거다"라며 많은 경험이 연기에 도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연기에 대한 고민을 가진 최여진에게 나문희는 같은 고민을 했던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고, 김영옥과 박정수도 이에 공감했다.
김영옥은 "연기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보니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연기 외 공백을 주는 시간도 소중하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더했다. 나문희는 "공백을 잘 채우고 있는데?"라며 최여진을 대견해했고, 박정수도 "네 시간을 잘 컨트롤하며 살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나문희는 "그래서 고민이 뭐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영옥도 "고민도 없는데 괜히 와서 약 올리고 있다"라며 웃으며 구박했다. 할매들과 최여진은 배우로서의 고민과 공감으로 서로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연애 1년차, 부부 9년차인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아직 방귀를 트지 못했다. 이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너무 긴장된다"라며 고민을 들려줬다. 아내는 "집에서 남편이 팬티만 입는데, 그 차림에 방귀도 뀌는 게 너무 싫다. 팬티에 구멍도 생겼다"라고 폭로했고, 예상치 못한 사생활 공개에 당황한 남편은 "해진 거다. 오해하시겠다"라며 애써 변명했다. 한편,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자꾸 '엄마는 요정이라 방귀 안 뀐다', '요정이라 살 안 쪄'라는 말을 해서 더 긴장이 된다"라며 생리현상을 애써 참는 이유를 밝혔다.
긴장감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결혼생활 유경험자인 국민할매 트리오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긴장감을 지키는건 좋다. 똑같이 사람이기 때문에, 서로 어려워하지 말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배려하고 살면 된다"라며 속 깊은 조언을 전했다. 취미부터 부부생활까지 다양한 고민들을 선보인 채널S '진격의 할매'는 첫 방송부터 단짠단짠 토크로 사연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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