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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나영이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때 어머니와 이별하던 때를 회상하던 김나영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만 35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 김나영은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날이었나 그랬다. 옆방에 갔다 왔는데 엄마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며 "다시 엄마가 있는 방으로 갔더니 쓰러져있더라.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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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엄마는 나보다 훨씬 어릴 때 아이를 낳고 기르고, 나보다 어릴 때 자식이랑 헤어졌다"며 "엄마가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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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김나영은 "할머니 산소에 와서 '예쁜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더니 신우, 이준이가 생겼다"면서 "할머니가 소원을 들어주시는 거 같다. 소원 말해볼까?"라고 했다. 그러자 이준이는 "저 로보트 갖고 싶어요"라고 하고, 신우는 "요괴볼 갖고 싶어요"라며 소원을 비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나영은 "엄마~ 신우랑 이준이랑 다 건강하게 해주세요"라며 아이들의 건강을 빌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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