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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스카 이후 첫 공식 석상"…윤여정, 제42회 청룡영화상 참석. 국내 무대 컴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11-24 09:48 | 최종수정 2021-11-24 14:0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국민 배우' 윤여정이 영화인의 축제, 청룡영화상으로 돌아온다.

윤여정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2회 청룡영화상에 2부 오프닝 프리젠터로 참석한다. 모처럼 국내 영화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도 관심사다.

지난 4월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의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그는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 한국 영화와 한국 영화인의 자부심을 드높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이제 '국민 배우'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배우'의 얼굴로 활약하는 중이다.


윤여정은 지난해 시작된 '미나리'의 월드 프로모션부터 올해 아카데미 레이스까지 숨 가쁜 1년을 보냈다. 아카데미 수상 이후 금의환향했지만 장기간 이어진 바쁜 스케줄로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져 이를 회복하기 위한 긴 휴식기를 보냈다. 휴식기 동안 모교인 이화여자고등학교로부터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받기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지만 컨디션 회복과 해외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오랜 휴식기를 거친 윤여정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청룡영화상을 컴백 무대로 선택, 다사다난했던 한국 영화계에 위로와 응원, 그리고 용기를 북돋을 예정. 한국을 대표하는 'K-배우', 그리고 '충무로의 대모'로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컴백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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