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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종관(46) 감독이 "일 아닌 사생활 공개해야 하는 과정, 신세경의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데 정말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극영화는 마음대로 침범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진짜 삶을 다루는 부분은 정말 조심스러웠다. 몇 년의 과정을 추적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먼저 말한 기획 방향처럼 어둡고 냉소적으로 프로젝트를 가져가려는 게 아니었다. 전혀 다른 취향과 낯선 사람과 대화 안에서 그 사람의 내면이 깊게 보이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신세경에게도 이런 부분과 함께 나를 믿고 함께 하자고 설득했다. 배우의 용기가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쉽지 않은 용기를 내어준 것이다. 이 작품이 잘 마무리가 되고 여기에 나온 모든 출연진이 좋은 추억이 되고 이 작품을 보는 사람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철학을 얻어갈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신세경이 출연하고 '아무도 없는 곳' '조제'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28일 OTT 플랫폼 seezn에서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kt s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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