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확신의 연기 천재다. 1인 다역의 캐릭터를 다인 다역으로 보이게 만드는 힘. 이규형이 펼치는 극명한 대비의 다중인격 열연이 '보이스4'를 섬뜩하게 물들였다.
이규형은 선과 악의 차이를 눈빛부터 다르게 표현하며 동방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결같이 친절한 미소와 차분한 태도로 소낭촌을 지키는 든든하고 훈훈한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내면의 악한 인격이 튀어나올 때면 섬뜩하게 변모했다. 각 인격마다 다른 목소리, 표정, 눈빛을 구사하며 180도 다른 인물의 얼굴로 1인 4역을 완벽하게 소화. 촘촘히 쌓아 올린 노련한 캐릭터 분석으로 예측불가한 인격 발현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켰다. 이에 시청자 역시 이규형의 동방민을 통해 극에 온전히 빠져들며 열띤 반응을 이어갔다. 본격 열연으로 극에 새로운 흐름을 열어내며 스릴러에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한 이규형이 계속해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규형의 빌런 열연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 '보이스4'는 매주 금토 밤 10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