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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SF9이 몽환적인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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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 8집 '글로리어스(9loryUS)'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턴 오버'는 Mnet '레전더리 워 : 킹덤(이하 킹덤)' 이후 SF9이 처음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SF9은 '킹덤'에서 '무브' '숨 [Beliver]' 등의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남다른 비주얼과 섹시미로 '몽환섹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그룹 재평가를 이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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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에서 부상투혼을 보여줬던 멤버들은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재윤은 "1차 경연을 준비하며 왼쪽 발목과 무릎이 조금 안 좋았지만 지금은 너무 건강하다. 뛰기, 백덤블링도 가능하다"고, 로운은 "허리 디스크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어릴 때부터 아팠던 거라 차도가 크게 있는 건 아니라 적당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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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은 "멤버들끼리 얘기했을 때 이루고 싶고 얻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재계약을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 개인 활동도 많이 하다 보니 우리가 다시 뭉칠만한 계기가 돼서 다들 고민없이 재계약을 하게 됐다. 한성호 대표님이 열심히만 한다면 언제까지나 푸시해주기로 하셨다. 팀도 오래 하면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도 있는데 개개인적으로 한명씩 얘기하며 이루고 싶은, 해소하고 싶은 것들을 도와주기로 하셨다. 걸을 수 있을 때까지만큼은 노래하고 싶다"고, 영빈은 "휘영이가 다함께 재계약을 하자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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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는 "'티어 드롭'은 SF9의 색을 정리하고 더 완성시켜 만든 노래다. 편곡자체가 세련되고 미니멀해서 듣기 편할 거다. 그에 맞춰 감각적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영빈은 "'킹덤' 전에 준비한 앨범이었는데 우리만의 색을 찾으며 이번 안무를 전면 수정했다"고, 유태양은 "우리의 또 다른 무기가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안무를 수정했다. 섬세한 안무 구성이 우리의 색이 아닐까 싶어서 그동안 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젠더리스한 포인트를 넣어봤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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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는 "많은 선배들이 군백기 이후 돌아오셔서 활동하시는 모습이 멋있었다. 우리도 군백기도 있겠지만 K팝 후배들에게 롤모델로 언급될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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