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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으면 도망갈까 봐" 남편에 생활비 200원씩 받은 아내의 '충격적인 가스라이팅' 사연 ('애로부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1-07-04 11:5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지만 남편의 치밀한 '가스라이팅'으로 자존감이 바닥나며 비참해져 버린 아내의 충격적인 실화로 MC들을 경악하게 한다.

5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애로드라마-남편의 덫'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스라이팅'을 소재로 해 실화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대급 공분을 자아낼 예정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는 커리어우먼이었지만, 결혼 뒤 "직장과의 인연은 모두 끊고 둘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는 남편의 말을 듣고 지방으로 이사해 신혼 살림을 차렸다.

5년이 지난 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아내는 빠듯한 생활비 속에 남편의 무시와 폭언을 견디며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는 "당신이 주는 생활비로는 애들 간식도 못 산다"고 호소했지만, 남편은 "주는 만큼만 쓰고 살아"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모습을 본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은 "저 사연에서도 남편이 생활비를 통제하는데, 제 환자 중에 심했던 분에게는 남편이 생활비를 200원씩 줬다"고 말해 다른 MC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그게 말이 되느냐"는 MC들에게 양재진은 "시장에선 영수증을 안 주니까 남편이 따라가고, 편의점처럼 영수증을 주는 곳에 다녀오면 영수증에 찍힌 돈만큼만 줬다"며 "생활비를 100원 단위로 받고 계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양재진은 "아내가 도망갈까 봐 몇 만원도 못 갖고 있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스라이팅 피해자' 아내의 '애로드라마'는 '생활비 100원 단위로 받은 사연'보다 더 충격적으로 흘러갔고, 실제 사연자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남편의 만행을 들은 MC들은 "5년이라는 시간 뒤에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느냐"며 마음 아파했다.

분노 유발 가스라이팅 실화 '애로드라마-남편의 덫'은 7월 5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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