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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자취 새내기 표예진, 박재정이 알찬 독립 일상을 공개했다.
박재정의 집은 수원 축구팀 굿즈로 꾸며졌다. 박재정은 "최대한 꾸밀 수 있는 만큼 꾸몄다"며 '수원 축구팀 찐팬' 임을 보여줬다.
일어나자마자 목에 좋은 차를 마시며 목을 푼 박재정은 옷장에 가득한 유니폼을 정리하며 흐뭇해했다. 덕후의 유니폼 관리법은 먼지 털기. 먼지를 한참 턴 박재정은 씻고 독립 후 첫 빨래를 했다. 박재정은 "음악 하는 거 외엔 돈 쓰기 싫어서 부모님 집에서 최대한 가져왔다"며 집에서 웬만한 살림살이를 다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재정은 돈을 아끼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30년 동안 회사에서 근무하다 뜻하지 않게 퇴직했다. 그후 갑자기 이민을 선택해서 며칠 만에 갔다"고 운을 뗐다.
박재정의 가족은 난 농사로 생계를 유지했지만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고. 박재정은 "금전적으로 어려웠는데 하늘의 도움으로 '슈퍼스타K5'에서 우승을 하게 됐다. 그때 상금으로 위기를 넘기고 남은 금액으로 월세 보증금 정도와 식당을 살 수 있는 금액이 있었다. 저희 가족을 살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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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은 "군대를 가려고 한 상황에서 완전 바뀌었다. 전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MSG워너비로 달라진 현재 상황을 밝혔다.
'슈스케5' 최연소 우승자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던 박재정. 박재정은 "'슈스케5'로 데뷔했을 때 당시엔 전 시즌과 비교가 됐다. '다른 시즌은 정말 잘 했는데 왜 이런 애가 우승했냐'는 여론이 있어서 그닥 즐기진 못했다. 가수로서의 슬럼프도 있고 금전적 고통도 있었다"며 "저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이 안 되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저를 보여줄 수 잇는 자리에서 열심히 했는데 음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가수로서 겪은 슬럼프를 털어놨다. 하지만 지금은 음악으로 주목 받아 행복하다고. 박재정은 "보통의 존재가 된 거 같다. 지금이 딱 행복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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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창 밖을 내다보던 표예진은 바로 청소를 했다. 표예진은 "밤새 쌓인 먼지랑 내가 흘리고 다녔던 머리카락 같은 걸 아침에 싹 치워야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는 거 같다"고 깔끔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래서 표예진의 별명은 '표예진 또 청소한다'는 의미의 '표또청'이다.
오전 내내 청소를 끝낸 후 표예진은 홈베이킹 준비를 했다. 표예진은 "제가 제일 맛있게 할 수 있는 요리 중에 스콘이 있다.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한 지는 1년 넘은 거 같다"고 자신을 보였다. 표예진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며 스콘 만들기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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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은 승무원으로 2년여간 근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표예진은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데추억만 생각나고 일한 건 (생각 안 난다)"며 "10년 한다고 생각하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 이렇게는 못 살겠다. 내가 원하던 미래가 아닌 거 같았다"고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표예진은 "처음엔 프로필도 돌리러 다녔다. 할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었다. 그게 힘들었다고 기억되진 않는다"고 힘들었던 신인 시절도 긍정적으로 기억했다. 승무원을 그만둔다고 했을 땐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고 표예진은 "후회할 거 같다고 말하니까 부모님도 흔들렸던 거 같다"며 "지금은 잘 그만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본가로 간 표예진은 8살 어린 남동생과 산책을 했다. '현실 누나'가 된 표예진은 동생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쿨하게 산책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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