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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양락이 어색했던 사위와 인삼주 한 병으로 가까워졌다.
이어 네 사람은 유진 부부의 신혼집으로 향했다. 사이좋게 저녁 준비에 한창인 팽현숙과 유진과는 달리, 최양락과 사위 사이에는 어색함만이 감돌았다. 침묵을 못 견딘 최양락은 혈액형을 물으며 말문을 열었지만, 이내 말수가 적은 사위에게 빈정이 상해 더욱 어색해졌다는 후문.
이때 사위는 인삼차로 둔갑한(?) 인삼주를 내왔고, 최양락은 센스에 감탄하며 "순댓국집 손님으로 올 때부터 좋게 봤다. 아빠라고 불러라"라고 무장해제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안주까지 먹여주며 술친구가 된 두 사람은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팽현숙과 유진 몰래 과감하게 인삼주를 나눠마시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팽현숙은 수상한 기운을 감지했고, 집안엔 잔소리가 가득 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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