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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국내 방송사의 선거 개표방송은 전세계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넘친다는 평이다.
이번에도 SBS는 트렌드를 활용한 개표방송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우선 온라인에서 6억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SBS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콜라보로 만들어낸 그래픽은 현재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풍성한 재미를 이끌 예정이다. 개표 해설로는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이철희, 김현아 전 의원이 출연해 밀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역대 선거결과를 심층 분석해 서울과 부산 유권자 지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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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선보이는 초대형 'LED 월'은 길이 20미터, 높이 2미터로, 투표용지를 화면에 옮긴 듯한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MBC는 직사각형 투표용지를 형상화한 'LED 월'을 통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의 후보별 전체 득표율에서부터 구별 득표율까지 다양한 선거 데이터를 '택배상자 CG', '공성전 CG', '야구 CG', '거인 CG 등에 담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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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뿐만 아니다. 종편 채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TV CHOSUN은 상암동 특설 스튜디오에 길이 12미터, 높이 5미터의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개표 상황을 한눈에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등 케이팝 스타들의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볼륨 매트릭 기술을 선거방송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제3의 장소에서 촬영한 인물을 스튜디오 안으로 소환하는 기술로 후보자들이 실제로 스튜디오에 있는 것처럼 구현해 한층 사실감 있는 개표방송을 선사한다.
TV CHOSUN 선거방송기획단은 "최근 지상파 방송들이 유행처럼 시도하고 있는 후보들을 희화화하는 그래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민심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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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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