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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아지트필름 제작)가 감성을 끌어올리는 제목의 의미를 감독의 변을 빌어 공개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갈피를 못 잡고 흔들리는 영호(강하늘)와 팍팍한 삶의 무게에 자신을 잃어가는 소희(천우희)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의 생동력을 되찾는다. 영호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나가고 소희는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간다.
조진모 감독이 "작은 상상력을 발휘해 편지를 이어나가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조금씩 성장한다"고 설명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흔들리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또한 스마트폰도 SNS도 없던 그때 그 시절, 받는 이를 상상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써 내려가고, 서로의 연락을 기다리는 설렘에 물드는 이들의 모습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단절의 시대에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몽글몽글한 감성에 젖게 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천우희, 그리고 강소라가 출연했고 '메이킹 패밀리' '수상한 고객들'의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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