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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을 주축으로 한 할리우드 내 팀 '미나리'의 활약이 상당하다. 'K-할머니' 윤여정의 저력은 이제 입이 아플 정도며 귀여운 막내 앨런 김 또한 '대세'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스티븐 연의 새로운 캐스팅 소식까지. '미나리'의 주역이 할리우드에 분 아시아 웨이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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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여러차례 연기력을 입증받은 윤여정은 2015년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할리우드 작품에 캐스팅됐고 '미나리' 이후 애플TV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까지 소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견 배우'로 거듭났다. 아카데미 후보 지명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이 더욱 뜨겁게 윤여정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으로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작품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 '파친코'에서 호흡을 맞춘 수 휴 총괄프로듀서가 적극 추천한 캐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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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앨런 김은 수상 소감에서 "'미나리'를 위해 힘써준 모든 크루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건 꿈이 아닌가? 꿈이 아니길 바란다"고 오열하며 자신의 볼을 꼬집는 귀여운 수상 소감으로 전 세계의 이모, 삼촌 팬을 사로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수상 소감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끈 앨런 김은 이후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엘 라이브'에 출연해 태권도에 대한 남다른 열정부터 윤여정과 케미까지 입담을 과시했고 스타성을 입증받아 CAA와 계약까지 성사된 것. 차기작 역시 '미나리'를 투자·제작한 A24의 신작 '래치키 카인즈'(Latchkey Kinds)에 캐스팅돼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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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스티븐 연은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17), 이창동 감독의 '버닝'(18) 등 국내 최고의 감독들과의 협엽도 꾸준하게 이어가며 국적을 가리지 않는 월드 와이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중. '미나리'로 정상을 찍은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 흥행 감독 조던 필 감독과 만나 어떤 명작을 만들지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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