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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최후의 결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궁궐은 즉위식 준비로 들썩였고, 저잣거리는 철종이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방이 붙기 시작하며 위기감이 감돌았다. 철종의 죽음도, 중전의 요양도, 그리고 최상궁의 부재도 믿을 수 없었던 만복(김인권 분)은 대령숙수 자리를 내려놓고 궁을 떠났다. 민란군이 모여 있는 곳에서 김소용과 철종을 극적으로 상봉한 만복은 궁궐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김소용과 철종은 결단이 필요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입궁해야만 했다. 김소용은 궁궐로 가는 식재료들이 운반되는 통로, 유일하게 닫히지 않는 중문을 떠올렸다. 진상품들이 들어오면 대체품들로 교체한다는 도설리(윤봉길 분)의 비밀 수레가 적격이었다. 마침내 즉위식 날의 해가 밝았다. 김소용과 철종은 비장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궁궐에서 다시 만나자며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진상품 수레 안에 몸을 숨겼다. 그 시각, 한층 날을 세운 김좌근은 궁궐로 들어오는 수레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숨어든 수레가 열리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김소용, 철종의 모습은 결말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진짜 중전이 미래에서 왔다면 이 싸움의 결말이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넌 질 거야"라면서도, 그런 철종에게 모든 것을 '올인'할 거라는 김소용. 철종 역시 "운명이라는 놈이 지긋지긋할 만큼 순순히 잡아먹히진 않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은 가시밭길이다. 철종을 도와줄 홍별감(이재원 분)과 영평군(영평군 분)은 의금부에 갇혀있고, 새로운 왕을 추대하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과연 김소용과 철종은 무사히 궁궐에 입성, 그들이 꿈꾸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15.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17.2%, 전국 기준 평균 14.2% 최고 15.9%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7.0% 최고 7.9%, 전국 기준 평균 8.0% 최고 9.0%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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