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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담호 동생 갖고파, 이동국 부러워…♥서수연 요리? 장족의 발전" ('백반기행')[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1-29 21:0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 아들 담호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충북 진천으로 떠난 허영만의 모습이 담겼다.

허영만을 찾아온 이날의 게스트는 이필모. 허영만은 "진천엔 별로 먹을 게 없을 것 같다"는 이필모에게 진천의 맛을 소개해주기로 했다. 첫 번째로 찾은 메뉴는 옛날 칼국수. 부부가 같이 30년째 운영하는 칼국숫집에 허영만은 "좀 싫으시겠다"고 장난을 쳤고 사장님은 "24시간 붙어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나 이필모는 "좋을 수도 있죠"라며 신혼부부 다운 답을 내놨다. 이필모의 폭풍 먹방에 허영만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예뻐하셨겠다. 주는 음식 남기지 않고 먹는 애가 얼마나 예쁘냐"고 칭찬했고 이필모는 "어렸을 때 밥 남기면 혼났다. 싹 깨끗이 먹어야 했다"고 떠올렸다.

허영만은 "아들은 어떻게 먹이냐"고 담호에 대해 물었고 이필모는 "제 아들이어서 그런지 제가 혼자 착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좋아하는 건 다 잘 먹는다"고 뿌듯해했다. 허영만이 자녀 계획을 묻자 이필모는 "동생 만들어야 한다. 동생 선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국 씨 부럽다. 할 수만 있다면"이라며 다둥이 욕심을 드러냈고 허영만은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응원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민물 새우탕집. 신발을 벗고 들어가던 중 이필모는 "아들이 계속 안겨만 있어서 담이 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으로 만나 11살의 나이차를 딛고 결혼까지 성공했다. 허영만이 "아내가 연예인처럼 예쁘더라"라고 하자 이필모는 "예 그렇더라"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첫 만남에 대해 이필모는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었는데 결혼 생각 자체가 없었다"며 "이 친구를 처음 청담 사거리에서 만났다. 다가오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순 없는데 '이거 어떡하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급속도로 열심히 했다"고 서수연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민물새우튀김을 먹던 중 이필모는 "조금 남으면 우리 수연이 갖다 줘야겠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허영만은 이필모가 자녀 이야기를 한다고 잘못 이해했고 이필모는 "저희 애는 제가 다 씹어서 줘야 한다"고 정정했다. 이필모의 가정적인 모습에 허영만은 "집에서 설거지 하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저희 집은 딱 분리가 되어있다. 밥 차리고 설거지하는 건 수연이가 하고 정리는 제가 한다"고 답했다. 담호 육아에 대해서는 "아기를 들어야 한다거나 힘이 필요할 땐 제가 한다. 씻기는 거, 어려운 거 제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의 요리 실력에 대해 "아내는 결혼하고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요새 몇 가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오징어 국, 된장찌개 같은 거 한다. 저는 그걸로 만족한다"고 흐뭇해했다.

허영만은 이필모와 친한 이종혁, 손현주도 '백반기행'에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허영만이 "손현주가 그렇게 술값을 잘낸다더라"라고 묻자 이필모는 "그거 외엔 제 생각엔 딱히 버는 돈을 쓸 데도 별로 없다. 옷을 사는 것도 아니고 치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없지 않냐. 술값 밖엔 안 낸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허영만은 "이필모 씨는 돈 벌어서 어디다 쓰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제 아들한테 쓴다. 많이 들어가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필모는 처음에 배우가 아닌 연출을 꿈꿨다고. 이필모는 "제가 연극을 올리는데 배우를 캐스팅했다. 연습을 딱 시키는데 마음에 들지 않더라. 웬만하면 제가 낫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필모의 연극과 동기는 이종혁, 김수로, 정성화, 라미란 등이다. 이필모는 "TV에 나오는 상황이 32살이었다. 32살까지 벌이가 없었다.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돈 없어서 술도 못 마셨다. 제가 35살 쯤에 대중들에게 알려졌다"고 길었던 무명생활을 회상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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