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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월드클래스 톱모델 최소라가 대식가임을 인증했다.
김관훈 대표에 이어 떡볶이 로드에 함께 할 새 동호회 회원으로 '2020 올해 모델 1위' 최소라가 등장했다. 유재석, 조세호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레드 드레스코드로 등장한 최소라를 본 유재석은 "오랜만에 휴가 받은 누나 동네 동생들 챙겨주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유퀴즈' 출연 당시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최소라는 "시댁에서 너무 좋아해주셨다. 방송을 30~40번은 보셨다더라"며 웃었다.
떡볶이 로드의 첫번째 맛집은 한양대 앞의 쌀떡 맛집이었다. 김관훈 대표는 "떡 자체만으로도 맛있는 집"이라며 "사장님이 매일 방앗간에서 갓 뽑은 쌀떡을 사용하신다. 일반 떡 보다 몇배는 비싸다"라고 말했다. 떡볶이에 앞서 쌀떡만 맛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은 "살얼음을 깨고 치즈가 들어온 느낌이었다. 내 평생 먹어본 흰떡 중에 단연코 1위다"고 극찬했고 조세호는 "흰 눈인줄 알고 먹었는데 입안에 봄이 왔다"며 감상적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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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로만 맛을 낸다는 떡볶이가 등장하자 최소라는 "색깔이 너무 예쁘다. 영롱하다. 루비 보는 것 같다. 떡볶이가 이렇게 영롱한 건 처음이다"고 말했고 유재석도 "색깔이 곱다. '발갛다'는 표현이 딱이다"고 말했다. 이어 맛을 본 유재석은 "너무 맛있어서 소름이 돋는다"며 박수를 쳤다.
최소라는 밀떡을 먹기 위해 옷에서 대형 개인 수저를 꺼내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깐 떡이 작아서 안 꺼냈다. 떡볶이 좋아하면 무슨 느낌인지 알 거다. 떡을 숟가락 위에 쌓았는데, 떨어지면 화난다"라고 말하며 숟가락에 떡볶이, 어묵을 차례 차례 쌓아 쉴새 없이 입으로 넣었다. 최소라에 먹성에 조세호는 "문세윤 이후로 한 입 크게 드시는 분 처음 봤다. 진짜 잘 드시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마지막 맛집은 은광여고 앞에 위치한 즉석 떡볶이집이었다. 떡볶이는 물론 라면사리, 쫄면사리, 만두 등 다양한 토핑을 맛보며 즐거워 했다. 하루종일 떡볶이를 맛본 유재석과 조세호는 배가 불러 "살다살다 이렇게 떡볶이 많이 먹어본 적은 처음이다"며 더 이상은 먹지 못한다고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최소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냄비 바닥에 붙은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냈다. 조세호가 "이렇게 먹을 걸 좋아하시는데 어떻게 모델을 하셨나"라고 하자 최소라는 "먹을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모델일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었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디저트인 뻥스크림도 겨우 입에 넣은 유재석은 "'맛있는 녀석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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