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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K-할머니'의 저력을 과시하는 윤여정의 16관왕 소식에 이어 이번엔 미국영화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가 선정한 10대 영화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번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10대 영화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최초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국제영화상·갱상까지 무려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기생충'(19, 봉준호 감독) 역시 이에 앞서 미국영화연구소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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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미나리'의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흑인비평가협회 등 전무후무한 16관왕 수상 기록을 세우며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 윤여정의 16관왕에 이어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10대 영화까지 휩쓴 '미나리'가 아카데미를 정조준하고 제2의 '기생충'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나리'는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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