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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독보적인 장르 예능을 연출하는 정종연 PD의 첫 OTT 콘텐츠 '여고추리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더 지니어스' 출연진의 솔직한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매력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이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게임 리얼리티쇼로, 2013년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이름의 시즌1으로 시작했다. 이어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을 거쳐 2015년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로 마무리하며 방영 내내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대탈출' 웰메이드 세계관과 고퀄리티 세트 등 몰입 부르는 요소 가득
지난해까지 세 시즌을 이어 온 '대탈출'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함께 '밀실'의 경계를 뛰어넘은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독보적인 팬덤을 지녔다. 지난해 티빙에서 가장 사랑받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오르기도 한 '대탈출'은 웰메이드 장르 예능으로서 시즌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세트,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등이 조화를 이루며 재미와 작품성 모두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퀘스트나 단계를 깨는 추리가 아니라, 세트장 곳곳에 숨어있는 단서들을 토대로 해당 회차의 테마와 이야기를 추론해 나가야 하는 점이 긴장감과 짜릿함을 번갈아 가며 선사한다.
'여고추리반' 멤버들의 진짜 모습+색다른 설정, 여기에 더해지는 차별화 포인트
'여고추리반'에서도 정종연 PD 표 장르 예능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입을 모아 "'여고추리반'에서 멤버들의 '진짜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다. 짜인 갱대로 진행되지 않아 계속 집중해야 하는 만큼, 상황 자체의 몰입도가 남다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사전에 공개된 영상에서 엿보인 설정은 벌써 '과몰입'을 불러일으킨다.
명문고에 전학 간 멤버들은 모두 동갑인 친구들이 되어 같은 교복을 입고 실제 있을 것 같이 리얼한 학교 세트장을 누빈다. 색다른 설정과 촘촘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확장될 '여고추리반'만의 세계관에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정종연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여고추리반'이 지닌 차별점을 밝힌 바 있다. "전작과 달리 '여고추리반'은 모든 에피소드가 하나의 큰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미니시리즈처럼 진행된다. 한 번 시청하면 끝까지 봐야 큰 떡밥이 해결되는 형태"라고 전했다. 추리반의 활동이 진행될수록 점점 미스터리에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이내 표면 위로 떠 오를 엮이고 엮인 비밀을 예고한 것. '새라여자고등학교'에서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추적하는 추리반의 아주 작은 발자국도 놓치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보는 이들도 마치 동아리의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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