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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선영이 배우로서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김선영이 연기하는 희숙은 대들며 반항하는 딸과 가끔 찾아와 돈만 받아 가는 남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세 자매 중 첫째 딸이다. 상처가 곪아 속이 문드러져도 '미안하다' '괜찮다'는 말로 버티며 살아왔지만 가려져 있던 모든 상처들이 어느 순간 곪아 터지고 모든 것들이 흔들리게 된다.
이날 김선영은 '세자매' 등 최근 한국 영화에 불고 있는 여성 주체 영화의 선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남성이 주체가 된 영화가 나오면 아무것도 묻지 않지만 여성이 주체가 된 영화가 나오면 '여성 주체 영화'라고 강조하고 관련한 질문이 나온다. 그런 건 당연히 남성 영화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성별의 주체로서 영화가 나눠지지 않을 만큼 밸런스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세자매'는 '해피뻐스데이'(2016), '소통과 거짓말'(2015) 등을 연출한 이승원 감독이 연출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조한철, 현봉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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