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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내 사랑 투유' 노현희가 결혼 생활과 이혼 후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다.
'귀신 전문 배우'로 활약했던 노현희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으나 어머니가 이를 반대했다고. 노현희는 "어머니가 내가 어릴 때 아버지와 헤어지고 혼자 키우셔서 더 엄격하셨다. 학교에서 꼴찌를 하니까 배우의 꿈을 접으라고 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유독 어머니가 엄격했던 이유에 대해 "'아비 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들을까 봐 내가 버릇 없는 모습을 못 보셨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결혼과 이혼 후 악플로 고통 받았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노현희는 "(결혼은) 주변 사람들이 부추겨서 하게 됐다"며 "내가 줏대가 없다고 해야 하나? 심하게 말하면 의지박약이라 주변에 많이 의지한다. 주변에서도 괜찮다고 하고 어머니도 여러 남자 만나봐야 별 소용 없다면서 훌륭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노현희는 어머니에게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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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혼 후 따라다니는 악플로 극단적 생각까지 할 정도로 고통 받았다. 악플 뿐 아니라 불임 등의 루머도 노현희를 힘들게 했다. 노현희는 "전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할 때도 '불임' '남편을 힘들게 한다' 등 있지도 않은 말들이 퍼졌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노현희는 극심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었다.
노현희는 "이미지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처음엔 나만 욕을 너무 먹으니까 힘들었다. 수면제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삼켜지지 않고 입 안에 남아 있더라"라며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면 주변에서 날 걱정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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