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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송훈 셰프가 제주도 식당 오픈날 악재를 만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송훈 셰프가 제주도 식당 오픈을 두고 악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 송훈은 "어제 손님이 두 분밖에 안오셨다. 정말 요즘 힘들다. 직원만 16명이다. 대출도 은행마다 다 끌어썼다"라고 힘들어했다.
오픈 2일 전 손님들에게 선보일 음식을 먹어보며 준비상황과 품평회를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송훈은 먼저 밥을 먹어보며 "너무 꼬들 거린다. 덜 익은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송훈은 "밥이 이러면 어떡하냐"라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미역냉채를 맛 본 송훈은 "네가 먹어봐라"라며 이야기했고, 파절이 또한 너무 달았다. 송훈은 "이택민"이라며 셰프의 이름을 부르며 답답해 했다.
심지어 송훈은 "베이커리만 오픈하면 안 되냐"라며 화를 냈다. 송훈은 스튜디오에서 "레시피가 그대로 왔는데 맛이 바뀐 거다. 물맛이 바뀌어서 그런가 싶다"라고 답답해 했다.
또 그릇과 국자 등 집기조차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송훈은 "조명도 미설치 됐고, 맛도 미흡했다. 또 손님이 얼마나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오픈 하루전 직원들과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훈은 고사 시작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던 직원들도 아무런 미동조차 할 수 없었다.
송훈은 "햇살이 비추면서 이게 무슨 계시인가 라고 싶었다. 7주간의 공사 기간에 대한 보상 같았다"라고 스튜디오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송훈은 직원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고사를 시작했고, "잘 부탁드린다"라며 큰절을 올렸다. 또 영상을 보던 송훈은 스튜디오에서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양치승 관장은 "밝은 사람이 우니까 내 마음이 힘들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훈은 "미국에서 일하다 와서 고사를 하는 것에 대해 잘 몰랐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를 보던 전현무는 "베이커리 쪽 사람들은 옷을 너무 춥게 입고 나오셨다. 송훈이 얼마나 말을 길게 하는 줄 몰랐을 거다"라며 영하 10도에 말을 길게 하는 송훈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직원들을 다 보낸 후 송훈은 돼지머리에 꼽힌 돈을 세기 시작했고, "58만 9천원이네 내돈 20만원은 빼야겠다"라고 말해 갑버튼을 불렀다. 송훈은 "농담이다. 이돈은 직원들 회식비로 내라"라고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숙사로 돌아온 송훈은 오픈에 앞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먼저 정호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정호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어 현주엽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또 오중석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 내일 오픈하는 건 아세요"라고 물었다.
오중석은 "내일 결혼기념일 저녁을 먹기로 했다. 화환 보내줄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장동민은 "형이 얘기해서 내일 오픈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송훈을 섭섭하게 했다.
오픈 당일 청소를 하던 송훈은 깜짝 놀랐고, "정화조가 터졌다. 입구 쪽이라서 냄새가 난다"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발을 아끼던 송훈은 오물까지 묻어가며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히터까지 말썽이었고, 심지어 전기까지 정전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습을 본 오정연은 "이정도까지 악재가 겹친다고"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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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은 정호영 셰프의 도움으로 평창 메밀로 메밀왕김밥 만들기에 나섰다. 현주엽은 직접 쌀을 씻는 모습을 보였고,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말이를 만드는 보조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호영은 "원래 메밀김밥에는 고기가 안 들어가는데 고기가 없으면 밥을 안 먹는 사람이 있어서 넣기로 했다"라며 현주엽을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고기는 주엽이 형이 잘 구우니까 구워달라"라고 부탁했고, 현주엽은 고기를 구우며 만족감에 넘치는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현주엽은 "일은 나만 하는 것 같다"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아들 준욱이는 열심히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전현무는 "준욱이 말만 쓸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어 현주엽은 불고기와 차돌된장찌개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 현주엽은 "간을 좀 봐야겠다"라며 생고기를 입에 넣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호영은 "보통 간을 볼 때 양념을 보는 것 아니냐. 절대 따라하시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현주엽은 근처 마장동 시장에서 가져온 싱싱한 소고기에 즉석에서 만든 양념을 얹은 현주엽표 불고기와 자신만의 비법이 숨겨진 된장찌개까지 숨겨 왔던 찐 요리 실력을 100% 발휘했다.
여주, 보령, 평창에서 보내준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왕메밀 김밥을 한 입에 넣으면서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또 여주 쌀과 보령 멸치를 넣은 영양밥 또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현주엽이 만든 불고기와 차돌된장찌개를 맛본 준우는 "기깔나게 맛있다"라며 아빠의 음식에 칭찬을 쏟아냈다.
끝으로 준욱이는 아빠의 촬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 "별로 안 힘들어 보인다"라고 팩폭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준욱이는 "감독 보다는 유튜버가 낫다. 감독할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라며 아빠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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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대회는 말 그대로 천하에서 가장 강한 자를 가리는 대회로 체급 제한이 없어 힘과 기술을 겸비한 체급별 장사들의 무한 경쟁으로 씨름의 희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씨름인의 대축제다.
김기태는 "A조에 윤성민과 B조에 장성우가 출연한다. 잘 해서 결승전에서도 만날 수 있겠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전북 정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2년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는 씨름단의 슈퍼 루키 장성우와 정신적인 지주인 주장 윤성민이 출전했다.
천하장사 대회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승리 기원을 위해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가 있는 내장산의 한 절을 찾았다.
김기태는 "이순신 장군님도 12척의 배로 왜구를 물리쳤다. 우리 선수들 역시 12명이기 때문에 기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게 방송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이렇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 숫자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김기태 감독은 일반적인 108배가 아닌 행운의 '7'이 반복되는 77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 발목 부상이 있는 김기태 감독과 150kg의 거구 윤정수 코치는 승리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77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정수 코치는 절 한번을 하자마자 헉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세 번 만에 급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혼자 절을 하기 시작하던 김기태는 9번 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33배 이후 잠시 멈췄던 김기태는 "남자가 마음을 먹었으면 해야지"라며 77배에 도전했고, 결국 77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합에 앞서 정흡 특산물로 기를 충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든 김기태는 "왜 삼합을 준비했는 줄 아냐"라고 선수들에게 물었고, "삼합의 삼이 복삼이라서 선택한 거다"라고 말해 샤먼킹 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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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정연은 "17년차 방송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정연은 "서강대 앞에서 20평대 카페를 운영 중이다. 10명 정도의 직원이 있고, 월세 200만원 정도 내고 있다. 근데 지금 코로나 여파고 존폐를 고려 중이다. 여기 있는 보스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 "누구에게 질문을 하려고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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