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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경동호 사망하고 모친도 6시간 만에 세상 떠나…“아들 외롭지 말라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1-01-12 08:4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경동호(40)가 장기기증을 하고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모친도 아들의 발인 6시간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면서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고 고인의 모친 부고를 전했다.

앞서 모세는 지난 7일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 동호를 아는 분들께서는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린다.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신 상태이다.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고인의 비보를 알렸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했지만 상태가 안 좋아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경동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KBS '아침 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뮤직뱅크', '6시 내고향', '여유만만',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 출연하며 리포터,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방송가를 떠난 뒤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왔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부고 전문입니다.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습니다

◇ 부 고 ◇

경강무님의 모친(故)께서

병환으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멀리서나마 추모해주셨으면 합니다

장례식장: 영등포병원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2021.01.11일. 월요일 10시

장지: 인천가족공원(화장장) 12시

#친구 #MC서바이벌 #우승자 #경동호 #그리고 #어머님

#함께 #하늘나라 #가셨습니다

현재 동호 폰이 잠겨 있어 많은 분들께 연락이 못 갔을 겁니다.

지인분들께서 이 글 널리 퍼뜨려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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