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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박하선이 5년 차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어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에게 크게 실망했던 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를 찍다가 만났는데 첫 회식 때 굉장히 실망한 게 술 먹고 나서 영어로 말을 그렇게 많이 하더라. 영어를 잘하긴 하는데 평소엔 잘 안 하는 사람이 술 마시니까 영어를 쓰는데 알아듣지도 못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저분하고는 상종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에 MC 김숙은 "류수영은 박하선과 만나고 한 달 만에 환상이 깨졌다더라. 심지어 박하선이 너무 무서워서 오열한 적도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남편도 나에 대한 이미지를 천사 같은 아이일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근데 생갭다 할 말 다 하니깐 '내가 생각한 이미지는 아니구나'라고 했다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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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딸 덕분에 부부싸움을 거의 안 하게 됐다는 박하선은 "남편과 투닥거리면 딸이 '으이그 그런 거 아니다'라고 한다. 창피해서 안 싸우기 시작했다. 우리가 더 애 같아서 안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하선은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싸움만 하면 집을 나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애 있으니까 지금은 그렇게 못 하는데 임신 때도 싸우면 나갔다. 싸우면 친정이라도 갔는데 남편은 그게 너무 창피하다고 집에만 있더라. 나는 친정에서 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말 안 하고 해외여행까지 간 적도 있다. 싸움에 신경 쓰기 싫어서 그냥 여행 가면 저절로 밀당이 된다. 연락했는데 여행 가있으면 걱정하니까. 유럽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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