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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이로운 소문'의 경이로운 행보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한국형 히어로물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카운터 4인방의 매력 역시 대단하다. 착한 마음을 가졌던 소문(조병규)이 카운터가 되어 악귀를 타파하는 모습들이 보는 이들에게 뿌듯함을 안겼고,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으로 이어지는 4인방의 존재가 든든하게 '경이로운 소문'을 받쳤다. 게다가 이들의 가족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까지 동시에 선사했고, 소문은 카운터들의 아들에서 시청자의 아들로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경이로운 소문'을 든든하게 받치는 메인 스토리는 바로 악귀 지청신(이홍내), 그리고 악귀보다 더 한 악귀 고용자 신명휘(최광일)의 싸움. 회를 거듭할수록 강한 힘을 갖춰가는 지청신과 카운터들의 전쟁이 12회를 맞이해 제대로 막이 올랐고, 여기에 신명휘가 7년 만에 김영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며 묵은 체증을 가시게 만들었다. 여기에 소문이 "엄마, 아빠까지. 당신이 지은 죄 전부 치르게 할 것"이라며 강력한 선전포고까지 한 상황에서 남은 4회 펼쳐질 카운터들의 통쾌한 복수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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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2.7%로 시작해 10.6%까지 약 4배의 상승세를 이끈 '경이로운 소문' 덕에 OCN과 CJ ENM의 분위기도 상승세. OCN 관계자는 11일 스포츠조선에 "'경이로운 소문' 시즌2는 추진 단계"라며 "현재 출연진들의 스케줄을 확인했고, 올해 말 촬영에 돌입한다면 내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미 확정 단계까지 내다보고 있는 시즌2와 더불어 '경이로운 소문'은 '보이스' 시리즈와 같은, OCN의 효자 시리즈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즌2 쐐기까지 박은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1 최종회까지 15%는 가볍게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경이로운 소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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