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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인순이가 혼혈아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마음 아픈 과거를 꺼냈다. .
인순이는 혼혈 2세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는 서울에서 버스를 탔는데 뒷좌석의 남자들이 내가 앉은 좌석을 발로 차며 놀리는 거다. 왜 나를 괴롭히냐고 화를 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내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어느 순간 '그 말도 맞네' 싶더라. 괴롭힌 건 그 사람의 소양이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었던 거다. 그걸 인정하니까 흐지부지 싸움이 끝났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인생을 도망가지 않고 멋있게 살아보자 했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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