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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나래와 기안84가 빙어 낚시를 떠나 텐트의 늪에 빠졌다.
박나래의 낚시 소원을 들어주러 기안84가 나섰지만 행선지만 정한채 모든 것은 박나래가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직접 기안84를 운전해 픽업하면서 "'나혼자 산다' 4년만에 둘이서 간다. 장거리 운전은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어릴 민물낚시 바다낚시 다 다녔다. 아버지가 날 스파르타로 키웠다. 빙어낚시도 가봤다. 20대 초반에 남자랑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중완 오빠가 '나혼자 산다'를 탈출했다고 했는데 나는 느낌이 확 오더라. 나도 4년 전 순대국밥에서 술먹다가 오빠에게 홀렸던 것 같다. 술 끊어야한다"고 후회했다. 이에 기안84는 "앞으로 '나혼자 산다'에서 없어없어"라고 강조했다.
박나래와 기안84의 '나혼자 산다' 내부 썸 지도가 그려졌다. 박나래는 "성훈과 손담비 회원님 잘 될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솔직히 둘이 사귀어 봐야 오래 못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성훈은 "시청자 분들이 저희를 예쁘게 봐주시더라"면서 "하지만 둘다 성격이 털털해서 서로 투닥투닥하는데 새해에는 싸우지 말자고 약속은 했다"고 말?다. 이에 장도연은 "둘이 막 투닥투닥 하다가 얼굴을 막 이러는거 아니냐"며 애정행각을 포즈로 보여줘 손담비를 당황케 했다.
박나래는 "담비언니랑 헨리? 에이...기안오빠랑 도연이? 에이.. 오빠는 혼자 사는게 잘 어울린다"고 말했고 기안84는 "나 결혼은 하고 싶다. 죽을 때 혼자 죽느냐?"라고 반문했다.
박나래는 연예대상에서 만난 조인성을 새 멤버로 영입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면서 시상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녀는 "시언 오빠 나가고 나면 자리도 있는데 조인성씨가 부모님과 같이 산다고 너무 철벽을 치시더라. 시상식 뒤에 '집을 구해드릴까요?'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조인성씨 공유씨 김혜수씨 안나오잖아"라며 아쉬워했다. 박나래는 "태양 씨 나오고 GD씨 나오면 딱인데..."라고 아쉬워하면서 "진짜 우리는 결혼해서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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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가는 내내 수다가 이어지는 것을 본 장도연은 "두 사람이 정말 편한것 같다. 저랑 복숭아 따러 갈때와 다르다"고 비교했다. 기안84는 "한시간 반 거리였는데 나래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나래랑 있으니까 계속 쫑알 거리면서 떠든것 같다. 친구랑 짬내서 여행간 기분"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세월이 오래되서 그런지 확실히 편해졌다. 이제는 찐 친구다"라고 정리했다.
드디어 도착한 꽁꽁언 저수지 낚시터. 대형 텐트를 치면서 두 사람은 텐트의 늪에 빠졌다. 설명서를 보지 않는 남자 기안84와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텐트는 만들어졌지만 강풍에 계속 날아가는 텐트를 잡느라 녹초가 됐다.
박나래는 "기안84는 저를 똥줄타게 만드는 남자다. 너무 간떨리게 하는 남자"라고 평가했다. 결국 텐트 폴을 빙판에 박았지만 두개밖에 박지 않아 박나래가 뒤집어진 텐트에 갇히는 참사가 일어나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출연한 유노윤호는 2021년에도 줄지 않은 여전한 열정과 명언을 쏟아냈다.
유노윤호는 새 앨범 발표를 위해 24시간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새벽까지 노래를 열창했다. 새벽 6시 반에 연습을 끝낸 유노윤호는 회사 옥상으로 올라와 호빵을 먹으며 2021년 1월1일 해돋이를 기다렸다.
호빵을 먹는 윤호의 모습은 마치 데뷔 못한 20년차 연습생 같은 짠함을 유발했다. 윤호는 "매해 해를 보면서 저만의 포즈가 있다. 올해를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라며 추위 속에 해를 기다렸다.
해가 뜨지 않아 1시간을 기다린 윤호는 엉뚱한 방향으로 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을 알게 됐다. 기안84는 "시언이 형이 나가서 얼간이 자리가 비었다"며 영입할수 있는 자격 조건이 된다고 봤다.
집에 돌아온 윤호는 김밥을 주문하고 30분간 자려고 했지만 15분만에 배달이 도착하면서 쪽잠을 자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밥을 먹고 큰 항아리를 들고 집으로 들어온 윤호는 자신만의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김희철과 동해에게 전화하며 과거 세 사람이 함께 만든 타임캡슐을 회상한 윤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보물들을 하나씩 묻었다.
군대에서 전역 때 받은 편지들을 모은 수첩에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과 박보검의 편지가 담겨 있었다. 소띠해 스타인 유노윤호는 "소는 성실의 아이콘"이라며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아서 흔들리지만 쓰러지진 않는다. 미래를 바꿀순 없지만 창조할수 있다" 등의 명언을 쏟아내 스튜디오에 감탄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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