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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속 침체된 독립예술영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된 #SaveOurCinema(세이브 아워 시네마) 캠페인이 새해를 맞이해 구교환 배우 겸 감독과 이옥섭 감독이 함께한 캠페인 영상 '구교환의 연기 잘하는 비법, VLOG'를 공개하며 전국 28개 독립예술영화관과 함께 관객 맞이에 나섰다,
이어 마스크를 낀 구교환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화면이 전환되며 거리두기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독립예술극장관 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구교환의 모습이 보인다. '두 번째 스텝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영화를'이라는 대사와 캠페인 슬로건 '#SaveOurCinema', 그리고 전국 28개의 독립예술극장의 로고가 등장하며 영상은 막을 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극장은 물론 영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팽배해진 현재에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영화에 대한 사랑과 사랑이 가진 힘을 상기시킨다. 영화를 사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극장을 찾는 일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영화가 지닌 본연의 매력을 만나고 그 속에 쌓인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독립예술영화관만의 매력을 곱씹게 한다.
구교환과 이옥섭이 참여한 #SaveOurCinema 캠페인 영상과 전국 28개 극장의 참여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는 독립예술영화관이 새해 또 다른 활력을 모아 침체된 분위기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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