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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신축년 새해에도 떠오르는 거장 셀린 신드롬은 계속된다! 2020년 CGV아트하우스 최고 흥행 감독인 셀린 시아마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CGV는 1월 22일부터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을 CGV명동을 비롯한 전국 9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특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한 감정 표현과 그림 같은 영상으로 담아내 호평 받았다. 비평가들로부터 여성 감독이 만든 이 시대 최고 여성 퀴어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갱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했다.
15만 명에 가까운 국내 관객을 모으며 2020년 CGV아트하우스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작품으로 아트버스터로의 면모를 보이며 셀린 신드롬이 시작되었다.
'톰보이'는 2011년 작품으로 성별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나이고 싶은 10살 미카엘(조 허란)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여름 이야기를 담았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수상을 비롯한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실화는 아니지만 감독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고민을 녹여낸 작품으로 3주 만에 갱을 완성한 것으로도 이슈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통해 3만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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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릴리스', '톰보이'와 함께 셀린 시아마의 성장 3부작으로 불리는 '걸후드'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적 압력 속에 놓인 소녀들이 주인공인 영화로 집, 학교 어디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리엠(카리자 투레)이 세 친구를 만나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찬란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014년 프랑스 개봉 당시, 성장 3부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특별 상영에서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관람한 고객들에게는 2020년 품절 대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티스트 배지를, '톰보이', '워터릴리스', '걸후드' 관람 고객에게는 '워터 릴리스' 배지를 증정한다. 지난해 아쉽게 영화를 놓친 관객들에게는 영화 관람과 함께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GV아트하우스 이원재 파트장은 "셀린 시아마는 지난해 아트하우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며 "새해를 시작하며 성장, 편견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감각적인 연출로 보여주는 젊은 거장의 작품들을 꼭 만나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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