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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암행어사' 유장영이 캐릭터의 허당미를 능청스럽게 살리며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빛냈다.
번뜩이는 눈빛으로 심상치 않은 등장을 알린 주남은 이겸과 다인(권나라)이 잠시 방을 나선 새벽을 틈타 이겸의 봇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났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이겸 무리는 주남 뒤를 쫓았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이대감 집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 한 여인이었다.
그 길로 이대감 집에 발을 들인 이겸 무리는 무수한 시체를 발견하며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케 되고, 이후 시작된 관아의 수사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이겸에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인물이 바로 주남이었다. 주남은 이대감 집 앞에 몰려든 행인들에 "이 고을에서 이대감에 앙심을 품은 사람이 한둘이겠냐. 고리대업으로 악명을 떨쳤던 자다. 비적단은 왜 투전방은 가만히 두나 몰라"라고 말했고 이를 이겸 무리가 엿듣게 된 것이다.
이후 이겸 무리에 붙잡히고 만 주남. 그는 허둥대며 도망치다 능청을 부리고 결국은 붙잡혀 무릎까지 꿇게 되는 등, 좌충우돌 허당 매력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주남은 이겸에게 투전방의 위치까지 알려주면서 자기도 모르게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게 됐다.
주남의 유쾌한 활약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6회 방송 이후, 순수한 매력의 주남이 이겸의 봇짐에 손을 댄 이유와 투전방에 드나들게 된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7회에서 이어질 그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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