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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남양 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투약 사실을 직접 인정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또한 황하나 씨는 "내가 2015년에 했던 뽕인거야"라며 마약을 구해온 사람이 누구인지 털어 놓기도 했다.
셋의 관계를 잘 아는 한 지인은 마약 투약이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이 지인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이라는 곳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어요. 모두가 다 같이 (마약을) 하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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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 씨는 진술 번복을 하지 못한 채 이틀 뒤, 자신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 씨의 지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친구들이 절대 아니다"라며 "(오 씨가) 마지막에 어떤 상태였고 누구랑 연락을 했고 얘기 너무 끝까지 억울해 했다"고 이야기 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경찰도 관련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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