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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진영과 비가 JTBC '아는형님'을 뒤집어놨다.
비는 "진영이가 계속 음반 활동을 할 수 있고 회사가 클 수 있었던 이유는 나다. 내가 성공 못했으면 힘들었다"고 시동을 걸었다.
박진영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할텐데 비밀이 있다. 비가 벌어준 돈은 미국 진출로 다 날렸다. 미국 진출해서 성공했으면 JYP 기반을 비가 만들어준 거지만 지금 사옥은 미국 진출로 비가 벌어준 돈을 날린 후 지은 것"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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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비를 보면 내 잔소리가 필요하다 싶다. 나랑 한창 할 땐 없어졌다 혼자 하니까 살아난 단점이 있다"고 반격했지만, 비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무시했다.
박진영은 "비가 정말 춤을 잘 추는데 살짝 지저분하다. 안무가 살짝 조잡하다. 할 수 없이 비 예전 안무들을 배우는데 안무를 이렇게밖에 못 짜나 싶다"고 디스했지만, 비는 "지금 JYP는 형이 의견을 안 내서 잘 되는 거다. 올드에 올드에 올드스쿨이다. 요즘은 안무를 쪼개춰야 한다. 본인이 못하니까 싫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폭로전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자. 비는 "과거 연애 프로그램에서 킹카가 됐는데 그때 진영이 형한테 전화가 왔다. 내 마음 속에 불을 지폈다. '세븐이란 애가 나왔는데 걔가 넘보다 인기 많을 거야'라고 했다. 세븐은 내가 지하철 비 다 대주고 했던 동생이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왕중왕전에서 보여줘야 겠다' 싶었다. 시청자보다 형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추억했다.
이에 박진영은 "내가 가르쳤지만 놀랐다. 지훈이가 데뷔하기 전에 세븐을 연습실로 데리고 왔는데 비의 눈빛이 엄청났다. 2년을 데리고 있었는데 처음 봤다. 그래서 '얘가 이런 거에 예민하구나' 싶어서 비가 잘나갈 때 언급을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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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22개월 딸이 '아빠 이르이 뭐야?'라고 하면 "JYP"라고 답한다며 증거영상을 보여줬다.
비는 "나는 진영이 형이 나오면 다 모니터를 하는데 딸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더라. '내 딸이구나' 했다. 형 딸처럼 '비~'한다. '내 딸이구나' 싶었다. 아내를 보면 '김태찌~' 한다. 아내를 닮았다. 두 딸 모두 쌍꺼풀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내 딸도 아내를 많이 닮았다 살았다 살았어"라고 안도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나도 그렇고 비도 그렇고 딸 둘이다. 걸그룹 4명을 확보했다"고 눙쳐 눈길을 끌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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