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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유다인X오정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1월 28일 개봉 확정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2-29 14:3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1월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작업복을 입고 있는 정은(유다인)과 막내(오정세)가 아침 해를 바라보는 듯한 자세로 담겨 있어 오늘날 한국 사회의 현실을 담은 영화가 전달할 희망과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함축하는 듯하다. 왼쪽 하단에 위치한 '사라진 나의 자리, 오늘 나는 파견되었다'는 카피는 우수 사원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권고사직을 받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하청으로 파견 온 정은의 상황을 보여준다. 새로운 자리에서 1년을 버텨야 돌아갈 수 있는 정은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낯선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막내는 하청 소속 직원으로 정은을 언젠가 떠날 사람으로 대하던 중 일에 대한 그녀의 진심을 깨닫고 동료로서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다. 포스터 하단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작 로고는 이 영화로 오정세 배우가 영화부문 첫 연기상을 수상했음을 보여주며 진심이 담긴 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이태겸 감독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통해 노력한 만큼 돌아오지 않는 세상을 리얼하게 담으면서도 결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으며 '한국의 켄 로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밀어내고 내모는 세상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은과 막내의 일대기는 2021년, 관객들에게 유일하게 지켜야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전할 전망이다.

"자신을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인간으로 바로 서겠다는 의지"(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새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의 의지를 스크린 가득 채워 낸다"(리버스 차한비 평론가), "여성으로서, 그리고 하청 노동자로서 정체성을 찾게 되는 과정을 유연한 흐름으로 담아낸다"(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 등 극찬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2021년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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