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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미르가 뜻밖의 '산 수저'로 등극했다.
모두가 준비를 끝낸 후 감나무 밭으로 향했다. 이날은 감을 모두 수확해야 하는 날. 육아로 바빴던 방효선은 첫 수확 경험이었다. 반면 매년 수확하러 왔다는 고은아와 미르는 능숙하게 감을 따 방효선을 놀라게 했다. 감을 수확하면서도 즉석에서 유튜브 촬영이 이어졌다. 여유로운 가족들 가운데 아버지 혼자 분주했다. 이날 비가 예고됐기 때문. 고은아는 기구를 이용해 높은 곳에 있는 감을 따고 가족들에게 장난을 치며 놀았다.
아버지는 지쳤다는 가족들에게 빨리 일하라 재촉하면서도 지친 가족들을 위해 사과즙을 하나씩 챙겨줬다. 방효선은 "아빠가 우리를 많이 보듬어준다"며 아빠에게 삼남매가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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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수확 후엔 사과즙용 사과 수확이 남아있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사과가 작다고. 휴식 중 손님이 사과를 사러 왔고, 어머니는 "저걸 팔 수가 없다"며 "팔 게 없다. 그냥 몇 개 주겠다. 갖고 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라고 후한 인심을 보여줬다.
새참을 먹은 후 사과밭 근처에 있는 산으로 산책을 갔다. 이 산은 종갓집 종손인 미르 소유의 산이라고. 이에 미르는 "조돈내산(조상 돈으로 산 내 산)"을 외쳤다. 방효선은 "미르 소유의 산이 9개 정도 추정된다. 예전엔 '보이는 거 다 철용이 산이야'라고 놀렸다"고 밝혔다.
미르는 연예인 재벌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렸을 정도. 고은아는 산에 있는 게 모두 가족의 것이라며 펜션도, 농사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르는 내장산 자락 중 세 개를 소유하고 있다고. 고은아는 "백양사 입구 초입에 여러 개가 있는데 몇 개는 국립공원 소유가 됐다"며 "대대로 내려온 것도 있고 아버지가 투자를 하셨다"고 '산 수저'가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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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난 후 한지민은 "고생하셨으니 저희가 밥을 사드리겠다"고 식사 자리에 홍현희를 초대했다. 홍현희는 "제 남편이 한지민 씨를 만나서 악수하는 게 버킷리스트"라고 제이쓴을 언급했다. 한지민 역시 제이쓴의 팬심을 알고 있다고. 홍현희는 제이쓴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한지민에게 전달했다. 제이쓴이 한지민에게 준 선물은 크리스털 크리스마스 트리. 한지민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제이쓴에게 영상편지를 찍었다.
이어 영상통화도 걸었다. 머리를 하고 있던 제이쓴은 갑작스러운 한지민의 등장에 깜짝 놀라 숨었다. 두 사람은 비대면으로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제이쓴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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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먹방이 시작됐다. "생선 머리를 먹겠다"는 홍현희에게 한지민은 "눈도 드셔라. 맛있다"고 뜻밖의 입맛을 밝혔다. 이에 홍현희는 "게 껍질 먹는 거 아시냐"며 게 껍질 먹방을 선보여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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