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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황신혜의 딸이라는 소문이 사내에 퍼졌다.
우재희(이장우 분)는 우정후(정보석 분)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삼광빌라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기로 했다. 우재희는 "기억이 돌아오시긴 했어도 앞으로 혼란스러울 거라더라. 아버지가 삼광빌라에 살던 때가 가장 안정적이라더라"라고 설명했고 정민재(진경 분)도 이를 납득했다.
박필홍(엄효섭 분)은 우재희와 친해지면서 이빛채운에게 다가가기로 하고 일부러 살갑게 말을 걸었다. 홀로 회사에 있던 이빛채운은 박필홍에 대해 궁금해하다 우재희를 만나 기분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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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황신혜 분)은 이순정이 자신에게 숨기는 게 있다고 생각해 연락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는 없었다. 김정원은 "채운이 보내줘서 고맙고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다. 순정씨가 와주면 채운이도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물을 쏟으며 이순정을 스타일링 클래스에 초대했다.
김정원은 야근하는 이빛채운을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이빛채운은 "저 어떻게 하다가 잃어버렸냐. 생각을 해봤는데 대표님 성품에 절 그냥 잃어버리실 것 같진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김정원은 "그때 내가 많이 아팠다.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었어. 그러다가 내가 미처 신경을 못 쓴 사이에 너를…"이라며 "근데 그런 거 핑계 안 된다. 어떻게든 내 딸 지켰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두 사람은 평범한 모녀처럼 함께 집으로 향했고, 이 모습을 황나로(전성우 분)가 몰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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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클래스가 끝나고 이춘석은 어떻게 이빛채운에게 이런 진행을 시키냐며 김정원과 장서아를 문책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빛채운의 실수로 뒷말이 오가는 상황. 자신의 뒷담화를 들은 이빛채운은 직원들 앞에서 실수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낙하산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빛채운은 "요즘 세상에 대학을 나와야만 일을 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울먹였고, 그때 황나로는 "우리 회사 반응 좋다"고 화제를 돌렸다. 이빛채운의 위기대처가 좋은 평을 얻은 것. 하지만 이춘석은 "김회장이 시킨 거 아니냐"며 "빛채운이 친딸이라는 거 절대 밖에 퍼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우정후는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자신의 복귀에 직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은 걸 안 우정후는 심란해졌다. 삼광빌라 생각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우정후는 결국 몰래 빠져 나왔다. 우정후가 온 곳은 삼광빌라. 문 앞에서 서성거리던 우정후를 본 이순정은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한편, 사내 게시판에는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혼외자라는 글과 사진이 퍼져 혼란이 예고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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