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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조현 "개인활동 할 때 베리굿 더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음악방송 1위 하고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16:3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조현이 베리굿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뜨거운 액션을 담은 영화 '용루각:비정도시'(최상훈 감독, ㈜그노스·꿀잼컴퍼니㈜ 제작). 극중 예주 역을 맡은 조현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16년 미니앨범 'GORY'를 통해 걸그룹 베리굿으로 데뷔한 이후 건강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 받아온 조현. 걸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요즘 것들' 등의 예능 활동과 웹드라마 '학교기담'을 통한 연기 활동 등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그가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예주는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면서도 아이돌 데뷔의 꿈을 잃지 않는 긍정 소녀. 늘 편의점에 껌을 사러 오는 '용루각'의 멤버 철민(지일주)에게도 늘 친절함과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함께 데뷔를 준비하는 친구로부터 인맥을 넓힐 수 있다는 파티에 초대 받고, 그곳에서 예상치도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현은 그룹 베리굿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베리굿 데뷔 과정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는데 부모님이 일단 대학을 가라고 해서 계속 미뤘다. 대학교에 와서 오디션을 다시 봤는데 오디션에 붙어서 새 멤버로서 베리굿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리굿 멤버 중 가장 활발히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조현. 그는 "사실 저 보다 다른 멤버들이 연습생 기간도 더 길다. 그런데 제가 개인 활동을 많이 하게 됐다. 개인 활동이 많은 만큼 더 그룹을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래서 예능을 나가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다른 멤버들도 기회가 된다면 본인들에게 어울리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촬영을 들어가면 제가 잘해야 되는 생각도 크지만 우리 팀을 더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6년차면 꽤 된 그룹인데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베리굿이 한번도 음악 차트에 10위권 안에 든 적이 없다. 그 차트에도 들어가보고 싶고 음악 방송에서도 1등을 해보고 싶다"고 소망도 덧붙였다.

스크린 데뷔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조현은 "제가 연기자의 꿈을 늘 꾸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 멤버들이 꿈을 이루게 되서 너무 멋이있다고 응원한다고 해줬다. 정말 고맙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는 '태백권'(2020), '속닥속닥'(2018) 등응 연출한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일주, 배홍석, 박정화, 장의수, 정의욱, 이윤건, 조현 등이 출연한다. 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영화 '용루각:비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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