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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사다리차 동원+비우기 2톤"…'신박한정리' 박광현 하우스, 미로 같던 2층집의 재탄생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08:2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미로 같았던 집이 새롭게 태어났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이자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중인 박광현의 패밀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박광현의 집은 '신박한 정리' 최초로 복층인 독특한 구조부터 눈에 띄었다.

알록달록한 컬러에 화이트톤의 널찍한 거실 등 독특하고 예쁜 집에 멤버들 모두 감탄했다. 박광현과 아내이자 연극배우 손희승, 그리고 딸까지 세 식구가 함께 놀 수 있는 넓은 옥상도 눈길을 끌었다. 박광현은 자신이 20대 때부터 살던 집이라며 "어르신들은 거실이 넓어야 한다고 하지 않냐. 그래서 방이 조금 작다"고 말했다. 윤균상도 "아까 거실을 봤는데, 유스호스텔 같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외관과는 다르게 곳곳에서 벽장들과 문이 발견되어 미로같은 구조에 "해리포터의 집 같다"고 표현하며 독특한 집 구조에 대해 덧붙였다.
침대만 깔끔하게 놓인 침실 뒤 커튼의 비밀의 문을 열자 새로운 방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워하기도 했다. 박광현이 운동과 연습을 하는 공간이었다. 박광현은 "결혼하고 저만의 공간이 없었는데 이 집에 이사오면서 여기만큼은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창고가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예쁘고 독특한 집이었지만 아내 손희승은 "죽은 공간이 많다"며 아쉬워 했다. 독특한 계단 밑 공간도 활용되지 못한채 캄캄하게 유지될 뿐이었다. 그리고 동선 또한 실용적이지 못했다. 주방 옆에 갑자기 옷방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아내가 "노답"이라고 표현한 방의 상태는 더 좋지 않았다. 어머니가 쉬시던 방이었다는 이 방은 현재 아내의 서재 그리고 빨래방으로까지 쓰고 있었다.

'신박한 정리' 팀의 본격적인 정리 솔루션이 시작됐다. 정리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박광현의 게임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제품이 쏟아져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광현은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저는 물욕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이게 뭐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고 반성했다.
박광현의 집안 곳곳 쓰지 않았던 물건들을 말끔히 비워냈다. 사다리차까지 동원된 비우기. 비운 물건만 2톤 가량이었다. 비운 만큼 공간은 완전히 재탄생 했다. 동선은 효율적으로 재배치 됐고 물건으로 꽉 들어차 있던 벽장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됐다. 박광현은 "소름이 돋았다"라며 "그 전에 최선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노답"이라고 했던 다용도실 역시 몰라보게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었다. 손희승은 달라진 공간을 보고 눈시울까지 붉히며 "가구나 집이 아닌 사람을 이해해주신 것 같다"고 감동했다. 또한 없던 화장대가 새로 생긴 것을 확인하고는 "난 화장대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있으니까 좋다. 공연해야할 것 같다"며 울먹였다.

딸 하온이의 방 역시 다섯 살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태어났다. 오롯이 하온이가 편히 쓸 수 있는 공간인 방은 책과 장난감을 비우고 깔끔하고 예쁘게 변신해 온 가족을 웃게 만들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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