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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사라진 관객, 온라인으로 즐기다.'
올해 지스타는 별도의 슬로건 없이 방향성을 정의하는 키워드인 '온택트(On-Tact)'이다. 지스타 기간 온라인에서 지스타TV와 라이브 비즈 매칭 등으로 만나 즐기고, 감정을 나누며 비즈니스 이어갈 수 있다는 소통을 내포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BTC는 지스타TV를 필두로 온라인이 중심이 되는 가운데 BTB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나 관계자들의 출입국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조직위는 어디에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하도록 온라인 화상미팅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인디, 중소, 아카데미에 대한 지원은 게임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는 방송과 BTB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속된다.
지스타TV 라이브는 첫 방송인 지난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기존 지스타에는 보기 힘든 온라인 기록을 수립중이다. 개최 전 지스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로 지스타와 참가사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는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와 게임 컨설팅 예능 포맷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를 방영했는데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명, 고유시청자 수 60만명, 시청 시간 9만 5000시간을 돌파하고 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이전의 오프라인 참가 규모를 기준으로 한 집계와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과 단순 수치 비교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지스타TV 채널의 유입 등이 올해 지스타의 성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0의 콘텐츠 파트너(BTC) 참가사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인디 쇼케이스 43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44개사이다.
BTB의 경우 라이브 매칭으로 진행되기에 오히려 예년보다 해외 참가가 많아졌다.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사는 총 45개국, 526개사이다. 국내의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 등이며, 해외 기업으로는 닌텐도, 구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페이스북, 화웨이, 난징 윙킹 엔테테인먼트, 치타 모바일, 유주 게임즈 등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스타가 최초로 주최 및 주관하는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을 선보인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종목에는 최근 대회 성적 및 전문가 추천을 바탕으로 선정된 총 8인의 선수가 참여하며 'NBA 2K21' 종목에는 전 농구 선수 하승진, 전태풍이 특별해설을 준비한다. 최근 대회의 입상자 4인을 초청, 싱글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대전 격투 종목인 KT게임박스의 '킹 오브 파이터즈 '98'에는 4인의 격투게임 선수와 지스타 2020 타이틀 송을 부른 아이돌 그룹 T1419가 4개의 팀을 이뤄 격돌한다. 20~21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국내외 게임 컨퍼런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학생이나 개발자들이 지식 습득 니즈가 큰 가운데 지스타를 대표하는 컨퍼런스인 G-CON을 온라인으로 전면 무료로 상영한다. 지스타 개최 기간인 매일 오후 9시 전후 1시간 가량 지스타TV로 송출되며, 하루 4개 내외 연사, 각 15분 내외의 러닝타임으로 방영된다.
연사는 총 15명으로 진승호 디렉터(라인게임즈), 문지환 디렉터(팀호레이), 콘도 토시히로 대표(니혼팔콤), 옐레나 래치스키 총괄 PD(오큘러스), 윤성국 대표(클로버게임즈), 무라세 카츠히코 아시아총괄(SIE), 송재경 대표(엑스엘게임즈), 알렉산더 올트너 게임디렉터(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세바스찬 보르제 CEO(더샌드박스), 해묘 디렉터(하이퍼그리프), 카미야 히데키 디렉터(플래티넘게임즈), 에릭 보에니쉬 책임프로듀서(2K), 박정호 상무(KT), 앰비션(젠지 e스포츠), 아비 테이카리(Hempuli) 등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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