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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청춘 찾았다, 인연은 따로 있어"…엄용수, 10살 연하 연인과 내년 LA서 세번째 결혼(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1-19 15: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개그맨 엄용수(67)가 세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다.

19일 엄용수의 소속사 이메이드 측은에 따르면 엄용수는 교제 중인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의류 사업가 A씨와 내년 1월 말 미국 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엄용수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춘을 다시 찾은 기분이다.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 결혼을 한다니 쑥쓰럽지만 설레기도 한다"라며 "두번의 실패한 결혼 때문에 새로운 여성을 만나기가 두려웠는데 황혼의 나이에 좋은 분을 만난 걸 보면 진짜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 앞서 엄용수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 출연해 10살 연하의 미국 시민권자와 열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엄용수는 자신을 아끼는 여성팬이었다고 소개하며 "그분이 내가 사는 걸 지켜봤고, 내 코미디를 재미있어한다. 그분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엄용수의 코미디를 생각하며 외로움을 잊고 괴로움을 덜고 버텼다고 하더라. 그런 그분이 '우리가 사귀면 어떻겠냐'고 했다.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로또 맞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거다.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어찌 내가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되나"라며 "그분은 저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선하다. 제가 결혼 도 여러번 하고 왔다 갔다 하다 했는데 진정성을 갖고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만나다 보니 나이 차이가 나는 분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살 연하의 나이차이를 언급하며 "10여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엄용수가 나이 어린 사람을 좋아한다'와 같은 루머는 믿지 말아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지난 8월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서는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날짜는 미정이라면서도 "여자친구가 사별한 가슴 아픈 경험이 있다. 남편 죽는 모습을 본 게 너무 아프다더라.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니, 자기가 먼저 죽고 나는 나중에 죽으라고 했다"며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엄용수는 1989년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탤런트 백경미와 첫번째 결혼을 했으나 7년만에 이혼했다. 이혼 당시 엄용수는 백경미의 외도가 이혼의 이유라고 주장했고 백경미 측은 엄용수의 의처증과 폭행이 이혼 사유라고 주장하며 7년간의 이혼 공방을 이어갔다. 이혼 후 1년만에 골프선수 배상문의 어머니인 싱글맘 시옥희 씨와 재혼했지만 1년만에 갈라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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