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자는 둘, 남자는 하나.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가 결국 겹치고 말았다.
이 날 자기소개가 끝난 후 진행된 여자들의 점심 데이트 상대 선택에서는 여심이 미스터 큰 이와 작은 이로 몰리며 지난 회 '미스 김 전성시대' 못지않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같은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미스터 정으로 마음이 기우는 듯했던 미스 정, 그리고 첫인상 선택 당시 미스터 길을 선택했던 검은 미스 김은 모두 미스터 작은 이를 선택하는 이변을 낳았고, 노란 미스 김과 미스 배는 둘 다 미스터 큰 이를 선택해, 스트레인저 사상 최초로 일대다 데이트가 진행됐다.
하지만 미스터 작은 이의 데이트는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데이트 후 여자들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혼하고 싶어서 이직까지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누구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사랑관에 대해 밝힌 미스터 작은 이였지만, 일대다 데이트의 한계 상, 검은 미스 김과 미스 정 모두 이성보다는 친구라는 느낌이 강했다는 소감을 전한 것. 검은 미스 김에 대한 일편단심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던 미스터 작은 이의 사랑에 이번 데이트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점심 데이트 상대로 선택받지 못한 4명의 남자들은 눈물의 고독 정식인 짜장면으로 허기를 달랜 후, 남자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짠내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회에서 검은 미스 김의 선택을 받았던 미스터 길은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0표남에 등극한 자신의 모습에 "내가 거기에 있을 줄 몰랐다"며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또한 저녁 식사 이후 이어진 술자리에서는 가장 빨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은 사람에게 우선 데이트권을 부여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스트레인저들은 게임을 통해 각자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느낄 수 있어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