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나혼산'도 응원"…헨리, 6년만의 새로운 여정(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1-18 15: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악천재' 헨리가 6년만에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18일 오후 2시 헨리의 미니3집 '저니(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헨리는 "큰 돌이 없어진 느낌이다. 보람있고 만족스럽다. 혼자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팀을 만드는 일이 오래 걸렸다.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저니'는 헨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듬뿍 담은 앨범이다. 센리가 직접 신스사운드부터 보코더 등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 각종 요소들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제작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미했다.

헨리는 "'저니'는 내가 가는 길이라는 의미다. 헨리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나를 최대한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소리를 담았다.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나온 음악이다. 내 모든 것을 여기에 담았다. 어리바리한 모습도, 무대 위 진지한 모습도 있다. 그런 걸 모두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라디오'는 독특한 신스사운드와 보코더 보이스 이펙트가 인상적인 파워 감성 발라드곡이다. 808 베이스와 역동적인 드럼소리를 더해 헨리의 삶과 추억, 음악적 세계관을 반영했다.

헨리는 "'라디오'는 요즘 매체가 아니다. 우리 어릴 굥 들었던 매체다. 추억과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과거 슬펐던 내 생각이 많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pH-1이 피차링 참여한 '핸즈 업(HANDS UP)', 현재를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지금이야', 헨리 자신의 깨달음을 담은 '저스트 비 미(JUST BE ME)', 그레이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제시 한혜진 등 헨리의 진짜 친구들이 함께한 '우리집'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담겼다.


헨리는 "pH-1에게 감사하다. 예전부터 목소리를 좋아해서 나중에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친구도 미국 보스턴에서 학교를 다니다 한국에 왔다. 아에 모르는 사이였는데 새벽 1~2시에 전화해서 노래 어떠냐고 물어봤다. 30분 후에 바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 '우리집'은 보고 싶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담으면 어떨까 싶어서 한명한명 직접 전화를 했다"고 뿌듯해했다.


헨리는 2018년 소속사와 결별한 뒤 1인 기획사를 설립,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예전에는 오직 음악만 만들었는데 이번엔 앨범 커버 로고 사진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3~4개월 전 앨범을 하나 만들고 팬들한테도 곧 나올 거라고 했는데 안 나와서 아쉬웠을 거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소리와 이미지가 아니라 다시 만들게 됐다. 나혼자산다'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내가 음악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면서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헨리는 이날 오후 6시 '저니'를 공개한다.

헨리는 "음원 뿐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타이틀곡에 그동안 많이 보지 못한 악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악기들을 다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고민했다. 퍼포먼스 영상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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